낭만주방 × 꽃이피다 · 2026년 2월 6~7일 · 단양 말금마을 달팽이 텃밭
멈췄던 장독대를 다시 열다
엄마의 항아리 옆에 하나씩 늘어나던 항아리는 5년 전 멈추었습니다. 소나무님은 그리움과 미안함으로 멈춘 그 장독대에 다시 항아리를 놓기로 했습니다. 낭만주방의 항아리를요.
밥상에서는 늙지 않는다고 하지요. 밥상 앞에서는 평등하다고 하지요. 그 밥상 가운데에 〈낭만주방의 장(醬)〉을 젤 먼저 놓고 싶습니다. (소나무)
장 담그는 날
눈이 쌓인 말금마을에서 꽃이피다님이 정성껏 준비한 재료로 메주를 씻고, 소금물을 붓고, 숯과 붉은 고추를 띄웠습니다. 항아리마다 흰 면 보자기를 씌우고 이름표를 달았습니다.
일 년 내내 이어지는 장
장 담그기 워크숍은 장을 뜨는 날까지 세 번이지만, 장은 사실 일 년 내내 만들어집니다. 2월부터 70일 동안 소나무님의 보살핌으로 익은 장은 4월 장 가르기 날, 된장과 간장으로 나뉘었습니다.
항아리도 된장도 간장도, 미생물을 포함한 모든 자연과 보살피는 사람의 사랑이 만드는 장이, 내가 어느 나라의 무슨 음식을 해 먹든 그 기초가 된다는 것을 다시 배웠습니다. (참여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