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방 × 채소 소믈리에 김은주 · 2026년 4월 19일 · 단양 말금마을 달팽이텃밭
흙에서 막 올라온 봄을 만나다
흙에서 막 올라온 순과 잎, 꽃을 하나씩 만나고, 이름을 부르고, 향을 맡고, 맛을 보았습니다. 이날 달팽이텃밭과 그 주변에서 채집한 봄나물 표본은 45종이 넘었습니다. 엄나무순, 오가피순, 두릅, 고사리, 돌미나리, 차이브, 방풍, 엉겅퀴, 제비꽃, 화살나무, 쇠뜨기….
같은 날, 같은 자리에서 이렇게 다양한 식물들을 만난다는 건 달팽이텃밭이 단순히 작물을 기르는 밭이 아니라 여러 생명과 계절이 함께 움직이는 생태의 장이라는 뜻이겠지요. (낭만주방)
흙에서 밥상으로
채소 소믈리에 김은주 선생님의 강의 〈흙에서 밥상으로〉에서는 나물과 미생물, 흙 속 미생물이 만드는 파이토케미컬, 식이섬유와 장내 미생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에 먹을 봄나물을 텃밭에서 함께 땄습니다. 삶을 때는 향이 약한 채소부터, 굵은 아랫쪽 줄기부터 넣었습니다.
장을 깨우는 봄나물 식탁
화살나무, 머위, 오가피, 곰취, 삼잎국화, 두릅, 엄나무순. 데친 나물을 접시마다 이름표와 함께 펼치고, 여러 장과 기름, 소금을 곁들여 나물 밥상을 차렸습니다. 향이 선명해 입안이 산뜻하고, 몸이 가벼워지는 맛이었습니다.
봄나물은 봄을 먹는 일이기도 하지만, 흙의 상태와 몸의 감각, 그리고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대해 다시 배우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낭만주방)
이어지는 워크숍
2026.1.30 · 레몬소금 워크숍 (2026/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