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Invitation
우영이형의
건축학교
"모든 건축공간은 그곳을 걷는 단 한 명의
이야기가 있어 비로소 완성되어 갑니다."
가을이었고 석양은 동숭동 거리를 물들였습니다.
거리는 분주했고 세상은 오직 서쪽뿐이라는 듯 눈길 가는 모든 곳에 노을이 가득했습니다.
손 끝에서 피어난 공간의 온기
붉은 벽돌의 건물들이 여전히 아름다운 것은 벽돌의 줄눈까지 스며든 노을 덕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날, 노을이 번져 더 붉어진 담벼락에는 중년의 사내가 어깨를 기댄 채 서 있습니다. 고개를 떨군 가을 거리엔 그 남자의 일기가 놓여있습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의 지하로 내려가서 만난 하늘광장도 그렇고, [오동동 숲속도서관]의 회랑에서 바라보던 비에 젖은 숲도 그렇지요. 누군가는 고요한 하늘광장에서 자신의 삶을 투영했을 테고, 또 누군가는 젖은 이파리를 만지며 숨을 불었겠지요.
다시 만날 건축학교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손으로 만져지는 물성의 감각과 몸으로 들려오는 공간의 소리를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로 완성되는 건축공간의 이야기입니다.
함께 걷고, 함께 바라보며, 함께 채워가는 시간
2026 교육 프로그램
가는 마음, 가는 공간













